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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집단폭행’ 여학생은 서울 금천구 A중 출신…가해 학생 처벌될까?

김상기 기자입력 : 2010.02.08 23:57:00 | 수정 : 2010.02.08 23:57:00


[쿠키 톡톡] 수십명의 남녀 학생들이 졸업식을 마친 여중생을 둘러싸고 교복을 벗기고 케첩을 뿌리는 등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지난 5일 서울 금천구 A중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해당 기사를 최초로 보도한 쿠키뉴스에 전화를 걸어 “남부교육청을 통해 동영상에 등장하는 피해 여학생이 다니는 학교가 금천구 A중학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려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동영상 속 피해 여학생은 A중학교를 막 졸업한 학생이었으며 가해 학생들은 같은 학교 졸업생이거나 인근 B중학교 졸업생들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평소 불량학생이었던 여학생의 졸업을 축하한다며 남녀 학생들이 모여 주택가에서 교복을 벗기거나 옷을 찢고 케첩을 뿌리면서 소란을 피우자 집단폭행으로 오해한 주민이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 같다”며 “당시 A중학교 교사들이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려고 했지만 도저히 통제가 안돼 인근 경찰 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오전 중 회의를 거쳐 졸업시즌에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일부 비상식적인 뒤풀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7일 오전 쿠키뉴스 최초 보도로 논란이 확산되자 가해 학생을 추적해온 경찰은 일부 가해 학생들을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건을 담당한 금천경찰서는 동영상에 등장하는 피해 여학생 외에 2명의 여학생이 더 괴롭힘을 당했고 피해 여학생 중 한 명이 가해자들의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된만큼 가해 학생들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할 계획이다.

가해학생들은 경찰에서 “그날 있었던 일은 학교의 전통으로 매년 졸업식마다 반복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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