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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원인 ‘급커브’ 가능성…해경 “해수부 권고항로도 벗어나”

김현섭 기자입력 : 2014.04.17 10:31:01 | 수정 : 2014.04.17 10:31:01


[쿠키 사회] 여객선 세월초 침몰의 원인이 급격한 방향전환(변침)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로 인해 선체에 결박했다 풀린 화물이 한쪽으로 쏠려 여객선이 중심을 잃고 기울어 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인 해경수사본부는 선장 이모씨 등 핵심 승무원을 조사한 결과 무리한 변침이 사고 원인으로 보인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경은 “세월호가 해양수산부의 권고 항로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사고 해역은 목포-제주, 인천-제주로 향하는 여객선과 선박의 변칙점이다. 이곳에서 제주행 여객선은 병풍도를 끼고 왼쪽으로 돌려 가야 한다.

해경은 세월호가 이 변칙점에서 완만한 변침을 하지 않고 급격하게 뱃머리를 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결박해 놓은 차량 180대와 컨테이너 화물 1157t이 풀려 버렸고, 단 몇초 사이에 화물이 쏟아져 선체가 한쪽으로 쏠리게 됐다는 것이다.

이때 조타기도 말을 듣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승객들이 침몰 전 들었다는 ‘쾅’하는 소리도 화물이 선체에 부딪히는 소리로 추정된다.

해양전문가들은 “급격한 변침이 원인이라면 순간적으로 화물이 쏠려 복원력을 잃고 조타기도 말을 듣지 않은 채 전도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사본부는 17일에도 선장 이씨 등을 불러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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