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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혐오하는 한국인?’ 日 서점가에 부는 ‘嫌韓’ 돌풍

김민석 기자입력 : 2013.11.28 18:18:01 | 수정 : 2013.11.28 18:18:01


[쿠키 지구촌] 일본의 혐한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달으며 서점가에서는 한국을 조롱하기만 하면 베스트셀러가 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일본 서점가에는 ‘한국경제가 붕괴할 수밖에 없는 이유(미쓰하시 다카아키 저)’라는 제목의 책이 지난 1월 출간부터 지금까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경제의 붕괴 이유로 ‘IMF관리가 초래한 독과점시장화’, ‘외국인 주주들에 착취’, ‘원화안정정책에만 치우친 수출 의존체질’,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 못하는 젊은이들’ 등을 들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한국인을 깎아내리려는 악의적인 내용들로 채워졌다. ‘외모가 지배하는 성형 대국’, ‘숨쉬듯 거짓말 하는 국민성’, ‘인종차별이 심한 미성숙한 문화후진국’, ‘세계가 혐오하는 한국인’ 등 소제목만 봐도 왜곡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미쓰하시 다카아키(三橋 貴明)는 1969년생으로 경제평론가로 알려졌다. 도쿄도립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외국계 IT기업, NEC, 일본 IBM 등에서 근무한 후 2008년에 미쓰하시 다카아키진단사무소를 설립해 중소기업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다키아키는 2007년에한국경제의 취약한 실태를 분석한 글을 올려 큰 반향을 일으키자 ‘사실은 위험하다! 한국 경제’를 펴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일본의 주간지들도 한국비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간문춘(週刊文春) 최신호는 ‘박근혜의 아줌마 외교’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 대통령은 악담을 퍼뜨리는 다닌다”고 표현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금주의 바보’라고 지칭한 주간문춘은 “박 대통령은 사랑받은 경험이 적다”며 “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남자친구가 지금 필요한 시점”이라고 막말을 늘어놨다.

주간잡지 슈칸타이슈(週刊大衆) 역시 최신호에서 ‘세계가 분노하는 한국 축구, FIFA 추방 5초전’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내걸었다. 이 잡지는 한국 선수들이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난투 직전의 상황을 만드는가 하면 이란 선수를 집단 폭행했다는 등 근거 없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소식에 국내 네티즌들은 “망할 것 같으니까 별 쇼를 다 하는구나”, “일본이 정말 위기인가보다”, “일본이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 하나 방사능”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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