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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대통령됐다면… 끔찍” 문재인 기권표 인터넷 논란

김상기 기자입력 : 2013.09.03 09:53:01 | 수정 : 2013.09.03 09:53:01


[쿠키 정치]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일 정기국회 회기 결정을 위한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진 것을 두고 ‘이석기 감싸기’ 논란이 일고 있다. 트위터 등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3일에도 문 의원을 비판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문 의원은 전날 본회의에서 오는 12월 10일까지 100일 동안 정기국회를 열자는 내용의 ‘국회 정기회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한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졌다.

정기국회 회기는 따로 표결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이 같은 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해 반대 토론에 나서면서 표결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즉 표결은 본회의 일정 확정을 위한 절차이자 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중간 단계였다.

표결은 재석 264명 중 찬성 255명, 반대 2명, 기권 7명으로 가결됐다. 진보당 김재연·김미희 의원이 반대했고 문 의원을 비롯해 이인영 유성엽 은수미 김용익 임수경 도종환 의원 등 민주당 의원 7명이 기권했다. 이석기 김선동 이상규 오병윤 등 나머지 진보당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새누리당은 “체포동의안 처리에 반대한 것 아니냐”며 ‘이석기 감싸기’라고 비판했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문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때 반국가단체구성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이 의원을 2년6개월로 감형하고,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했으며 사면복권시킨 당사자”라며 “문 의원은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헌법을 수호할 책무가 있는 대통령까지 출마한 사람으로서 과거의 행적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기권했다”고 비난했다.

문 의원은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찬성한다는 당론을 따랐지만 이날 표결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기권했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문 의원의 기권을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일부 네티즌은 “이석기를 감싸는 행동을 해놓고 아차 싶으니 상황을 몰랐다는 거짓말을 한다”거나 “대통령 선거에서 48%의 국민 지지를 받았던 정치인이 이 의원을 감싸다니 충격이다. 문 의원이 대통령이 됐다면 한국은 끔찍한 미래를 맞았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반대로 “문 의원은 이미 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해 당론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충분히 실수라고 설명했는데도 비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옹호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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