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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 조명철, 권은희 향해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

김민석 기자입력 : 2013.08.19 20:56:01 | 수정 : 2013.08.19 20:56:01


[쿠키 정치]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이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원 국조 2차 청문회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조명철 의원은 권은희 전 수사과장이 사용한 ‘축소’ ‘은폐’ ‘압력’ 등을 ‘감성적 단어’라고 지적한 후 권 전 수사과장에게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 경찰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권 전 수사과장은 “질문의 의도가 무엇이냐. 경찰은 누구나 대한민국의 경찰이다”이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조 의원은 “(국정원 사건에서) 권 전 과장에게만 ‘광주의 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상하지 않느냐”며 “이번 사건은 국정원에서 잘못된 전·현직 직원들이 사주해서 국정원을 상대로 민주당이 정치공작을 벌인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를 다시 국정원에 죄를 뒤집어씌우는 또 다른 범죄를 벌이고 있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조 의원의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듯한 발언이 이어지자 청문회장은 크게 술렁였다.

이에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조 의원에게 “권 전 과장에게 지역감정 조장하는 말을 왜 하느냐”며 “본질을 흐리고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은 자제해 달라”고 항의했다.

이에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그렇게 따지면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지난번에 TK(대구·경북) 어쩌고 이런 얘기 하지 않았느냐”면서 “광주의 딸이라고 한 것도 민주당이다”고 반박했다.

권 전 수사과장을 ‘광주의 딸’로 부르기 시작한 것은 문희상 전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이다.

지난 4월 21일 문 전 비대위원장은 권 전 수사과장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상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데 대해 “수사에 참여했던 권은희 과장이 ‘윗선의 개입이 있었다’는 양심선언을 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 용기 있는 말로 인해 그 분은 광주의 딸이 됐다. 우리 민주당은 당력을 총동원해 광주의 딸 권은희 과장을 반드시 지킨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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