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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가 기업과 짜고 소비자 우롱’…의사협회, 데톨 인증비 해명에도 반응은 냉담

조민규 기자입력 : 2013.08.13 10:24:01 | 수정 : 2013.08.13 10:24:01

[쿠키 건강] 대한의사협회의 옥시 데톨 인증 수익금 논란이 의사들의 신뢰를 저해하는 상황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데톨 인증 수익금 논란에 대해 ‘의사협회가 오히려 26억원을 출연해 옥시 데톨측에서 받은 수익금 전액과 손씻기 캠페인 등 공익 목적으로만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지난 9년 동안 19억 7천만원을 수령했고(1억 5천만원은 반환 예정이어서 실제로는 18억원), 이 금액은 의협을 위해 사용된 것이 아니라 전액 공익사업에 사용됐다고 해명했는데 2004년 4월1일부터 2013년 3월31일까지 약 9년간 해당 대가금 17억원에 의사협회에서 자체 편성한 29억원을 포함해 총 46억원을 동 기간동안의 공익사업 예산으로 편성해 이 중 남북의료협력사업으로 3억3천만원이 집행되었으며, 의료 및 사회봉사활동으로 9억원, 범국민손씻기운동사업 등 손씻기 제반사업으로 12억원, 각종 국내외 재난지원사업으로 8억원, 아동성폭력예방 등 기타 공익사업으로 2억 8천만원 등 총 35억 1천만원이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의사협회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는 여전히 ‘돈으로 의사회와 기업이 짜고 소비자를 우롱했다’며 분개해 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 트위터는 ‘의사협회. 데톨과 뒷거래. 소비자 국민을 속이기 위한. 옥시라는 회사의 모든제품은 이제 신뢰를 잃겠군요. 저런 뒷거래 주고받는 돈은 어차피 모두가 소비자가에 올라갑니다. 의사협회도 썩을 데로 썩은 시궁창 인가 보군요.’라고 밝혀 이번 사건이 의사협회의 건강을 지켜주는 단체의 이미지 먹칠과 신뢰 저하까지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소비자보호원의 발표가 해당 업체의 주장과 달라 동 제품에 대한 의협 추천을 이미 취소했고 윤리적인 문제를 고려해 옥시와의 업무협약을 해약하는 등 의사협회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국민에게 혼란을 안겨드린 점 사과드리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문가단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의사협회는 지난 2004년부터 옥시 레킷벤키저와 업무협약을 맺어 ‘데톨 제품 중 양 당사자간에 합의된’ 데톨 제품에 대해 ‘협회의 명칭 및 로고 사용 승인’을 할 수 있게 하였고 비누, 스프레이, 주방세제 3가지 제품에 대해 추천해왔다. 비누는 2004년 5월, 스프레이는 2005년 3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주방세제는 2012년 11월부터 추천이 진행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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