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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중지란 日 민주당, 간 나오토 전 총리 당원자격 정지

김철오 기자입력 : 2013.07.26 09:02:01 | 수정 : 2013.07.26 0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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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일본 민주당은 지난 21일 참의원 선거에서 당의 공천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를 지원한 간 나오토 전 총리에 대해 당원자격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이에다 반리 민주당 대표는 당의 세대교체를 위해 간 전 총리에게 자발적 탈당을 요구했다 거부당하자 지난 24일 당 상임간부회를 통해 제명 처분을 추진했다. 그러나 당내에서 반발이 잇따르자 제명보다 당원자격 정지 처분으로 선회했다.

간 전 총리는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서 태어나 도쿄공업대학을 졸업했다. 1974년 정계에 입문했으나 세차례 낙선 끝에 1980년 중의원에 당선돼 당내 정책통으로 활약했다. 이후 도쿄 지역구에서 10선 의원을 지냈고, 1996년 후생노동상으로 입각했다. 그의 정치 역정은 1998년과 2002년에 민주당 대표를 맡으면서 절정에 올랐다. 2010년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오키나와 후텐마 미군기지 문제로 사퇴하자 다시 민주당 대표로 선임돼 총리에 선출됐다. 민주당으로선 창당의 1등 공신이자, 자민당에 적을 두지 않은 유일한 총리로서 민주당 정권을 이끈 당내 핵심 인사인 것이다.

이런 간 전 총리가 제명을 간신히 면하는 처지에 놓인 것은 지난 21일 참의원 선거에서 대패하며 존립 기로에 놓인 민주당의 자중지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민주당은 간 총리 뿐 아니라 하토야마 이치로 전 총리의 제명 조치도 추진하고 있다. 하토야마 전 총리의 경우 지난 6월 중국을 방문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와 관련해 "(일본이) 훔친 것이라고 중국 측이 생각해도 할말이 없다"고 한 발언을 문제삼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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