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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의심 트윗 계정, 대선 때도 “NLL 갖다 바쳤다” 비난 글…뉴스타파 공개

김상기 기자입력 : 2013.06.26 17:46:01 | 수정 : 2013.06.26 17:46:01



[쿠키 정치]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트위터를 통해 서해북방한계선(NLL) 논란을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비난하는 근거로 활용해온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파는 26일 국정원 직원으로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트위터 계정 600여개와 이들이 올린 23만 여건의 트윗을 공개했다. 이중에는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며 이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하자고 선동하는 내용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뉴스타파는 “지난 3월 국정원의 SNS 여론 개입을 취재한 이후 확보한 국정원 직원의 트위터 계정 및 의심 계정 658개와 이들이 게시판 트윗 23만여건을 전격 공개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지난 14일 국정원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공소장에 73개의 트위터 게시글만 특정했다”며 “일부 정치권과 (보수) 언론 등에서 이를 근거로 국정원의 대선개입 규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어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뉴스타파는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트위터 게시글은 총 23만7494건으로 이 가운데 대선 및 정치 관련 트윗 수는 5만9383건(직접 작성 3774건, 리트윗 5만5639건)으로 집계됐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트윗 중 NLL 관련 글은 총 115개로 대부분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며 이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이다.

“대한민국에 종북이들의 막장은 어디일까요?? 자기네끼리 지지고 볶고 하더니 결국은 노무현의 NLL발언이 사실이라면 박수칠 일이라고 했다? 결론은 그거였구만, 북한에 대한민국을 갖다 받치는 거? 종북당을 당장 해체시켜야 한다, 종북당 해체법안 좀 만들어라.”(계정이름: gubonsu, 작성일: 2012-10-13)

“요즘 좌빨들 중 일부가 노무현 세력을 옹호하기 위해 NLL이 영토선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참 어이없다.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고 북한에 적을 두고 있나? 이적세력이 따로 없네.”(계정이름: jogisic, 작성일: 2012-10-13)

“NLL을 포기하고 서해를 북한 해군의 놀이터로 바치려했던 과거 좌파정권을 어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다.”(계정이름: shore0987, 작성일: 2012-11-15)

대부분 지난해 작성된 트윗 중에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대화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서해 NLL의 존재를 양보 또는 부정하는 어떠한 기도도 용납할 수 없으며, 정부가 하루빨리 비공개 대화록을 공개하여 국민적 의혹을 불식시켜 줬으면 좋겠습니다.”(계정이름: nudlenudle, 작성일: 2012-11-13)

뉴스타파가 국정원 직원으로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트윗을 공개하자 네티즌들은 “검찰이 고작 70여개만 발표했는데, 진실을 숨기려 한 것 아니냐”거나 “국정조사에서 모든 의혹이 밝혀지길 기대한다”며 응원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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