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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중국 특사 최룡해는 북한내 ‘친중파’

유성열 기자입력 : 2013.05.22 15:41:01 | 수정 : 2013.05.22 15:41:01


[쿠키 정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2일 첫 특사로 중국에 파견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김정은 체제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권력자로 평가된다. 북한 내 공식 서열상으로는 김 제1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다음이지만 김 제1위원장의 후견인이라고 할 수 있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함께 사실상 2인자로 분석된다. 3차 핵실험과 이후 한반도 위기국면을 주도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최 총정치국장은 김 제1위원장이 후계 지위를 물려받는 과정에서 장 부위원장의 지원에 힘입어 핵심 실세로 급부상했다. 2010년 9월 김 제1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 데뷔한 3차 당대표자회에서 군 대장으로 등장했다. 그 전까지는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라는 민간인 신분이었다. 김정은 체제가 공식 출범한 지난해 4월 4차 당대표자회에서는 군 총정치국장, 국방위원,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정치국 상무위원 등 요직을 두루 꿰찼다.

특히 최 총정치국장의 가족은 중국과 인연이 깊다. 부친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은 일제강점시기 중국의 동북항일연군에서 싸운 빨치산 지휘관이었다. 최현의 명성은 당시 김일성 주석을 뛰어넘을 정도였다. 그런 최현이 김 주석에게 충성했고 김정일 후계체제 구축에 힘을 보탰다. 이 때문에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한 군부가 존경을 보낸 대상이었다. 최 총정치국장의 생모도 동북항일연군에서 활동한 1세대 빨치산 출신이다.

이날 공항에는 김격식 군 총참모장, 김영일 당 비서, 손철주 군 총정치국 부국장, 이영철 당 부부장, 박길연 외무성 부상과 류훙차이 북한주재 중국대사 등 북한 고위인사들이 대거 나와 환송하는 모습을 보여 최 총정치국장의 위상을 보여줬다.

특사단에는 이영길 총참모부 작전국장과 김수길 중장(우리의 소장) 등 군부 인사들이 주로 포진했다. 이 작전국장은 지난해까지 5군단장을 지내다가 올해부터 총참모부 작전국장을 맡았으며 지난 3월 김 제1위원장이 긴급 소집한 전략로켓군 화력타격 임무에 관한 작전회의에도 참석했다. 김 중장은 보직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 2월 김 제1위원장이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 참석했다.

김성남 당 국제부 부부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어 전담 통역사로 활동했으며 김형준 부상은 시리아 대사를 지내면서 중동 지역 인력송출을 크게 늘려 외화벌이에 톡톡히 기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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