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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이 생리대 속에 엑스터시 400정을…

고세욱 기자입력 : 2011.01.30 22:02:00 | 수정 : 2011.01.30 22:02:00

[쿠키 경제] 지난해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입국한 여대생 박모씨(21)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신종 마약류를 깜쪽같이 들어오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박씨는 엑스터시 400정(시가 4000만원 상당)을 자신의 생리대 속에 감춘 뒤 팬티와 속바지를 입고 겉바지까지 착용한 뒤 세관 검사를 피하려고 했지만 덜미를 잡혔다.

지난해 신종 마약류 밀수가 전년도보다 2.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국인 마약류 밀수사범 10명중 3명은 원어민 강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은 ‘2010년 마약류 밀수 검거동향 분석’자료에서 신종마약률 밀수가 전체 마약류 적발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9년 11.1%에서 지난해 28.1%로 크게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적발된 신종마약률 종류 역시 지난해 18종으로 2009년 7종보다 종류가 다양화됐다.

외국인 마약류 밀수사범 역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적발된 외국인 밀수사범은 95명으로 전년대비 11.7%가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 원어민 강사가 28명으로 전체 외국인 마약류 밀수사범의 29.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외국인 원어민 강사들은 과거 국제우편 등을 통해 주로 대마초를 밀반입했으나 최근에서 JWH-018, 크라톰 등 신종마약류를 밀반입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스스로 마약을 구입해 소비하는 풍조도 두드러졌다. 국제우편 특송화물을 이용한 마약 밀수 적발 건수는 전년대비 각각 53%, 44% 증가했지만 적발 중량은 2009년 281g에서 지난해 70g으로 4분의 1 가량이나 가벼워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자가소비 목적의 소량 마약 밀수가 증가되는 추세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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