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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인류멸망 보고서’서 로봇 목소리 연기한 까닭

한지윤 기자입력 : 2012.03.12 12:19:00 | 수정 : 2012.03.12 12:19:00


[쿠키 영화] 배우 박해일이 영화 ‘인류멸망 보고서’에서 로봇 RU-4의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김지운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인류멸망 보고서’(감독 김지운, 임필성/ 제작 지오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로봇 목소리에 박해일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유지태 씨와 박해일 씨 등 몇몇 후보가 있었다. 그분들에게는 평온한 상태에서 무언가를 설득시키는 장점이 있다. 에너지가 필요한 화법이 있고 조곤조곤 적셔가며 설득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우리 영화는 후자 쪽에 가까운 인물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지태 씨와 박해일 씨는 그런 어법과 화법을 갖고 있다. 임필성 감독이 박해일 씨와 친분이 있어 부탁하게 됐고 우리 영화에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해일과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나중에 박해일 씨에게 들어보니, 제가 6년 전에 이미 목소리 연기를 부탁했다고 하더라. 당시 거절했는데 6년이 지나 다시 임 감독을 통해 제안한 것을 보고 ‘진짜 무서운 감독이다’라고 했다더라. 그런데 저는 박해일 씨에게 부탁 했던 기억이 없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는 6년 전에 기획돼 제작을 시작했으나 제작비 등 여러가지 이유로 중단됐다가 2012년 4월에 개봉하게 됐다.

이를 듣고 있던 임 감독은 “진짜 무서운 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진행을 맡은 김태훈은 “‘인류멸망 보고서’가 아닌 ‘기억력 멸망 보고서’ 아닌가”라며 재치 있게 넘겼다.

‘인류멸망 보고서’는 한국영화 최초로 ‘인류멸망’이라는 주제를 다룬 옴니버스 영화다. 개성파 연기자 류승범은 자기도 모르게 인류멸망의 도화선이 되는 괴바이러스의 최초 감염자로 등장하며 김강우는 깨달음을 얻은 로봇과 그의 파괴를 명하는 회사 사이에서 갈등하는 로봇 엔지니어를 연기한다. 송새벽은 무능한 오타쿠 엔지니어로 등장해 특유의 코믹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김규리는 깨달음을 얻은 로봇을 보호하려는 여승으로 출연해 김강우와 호흡을 맞춘다. 고준희는 소개팅 파트너인 류승범과의 애정 행각 때문에 멸망 바이러스에 최초로 감염되는 퀸카 여대생으로 변신한다. 박해일은 로봇의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다. 오는 4월 11일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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