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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쏘우 용의자, 3명 압축…동물협회 회원도 지목

신은정 기자입력 : 2010.12.11 17:28:00 | 수정 : 2010.12.11 17:28:00



[쿠키 사회] 새끼 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했다는 일명 ‘캣쏘우’ 사건에 성난 네티즌들이 동물학대범 찾기에 나섰다.

11일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는 전날 고양이를 잔인한 방법으로 죽였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신상이 공개돼 떠돌고 있다. 이날 트위터에서는 한때 가장 많이 퍼진 게시글에 오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와 과거 글 등을 토대로 신상을 추적한 뒤 한 20대 남성 네티즌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해당 네티즌의 이름과 나이, 전화번호, 미니홈피 주소, 얼굴까지 공개했다.


하지만 진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캣쏘우' 사건 수사를 의뢰한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온라인에서 지목된 한 명과 그외 다른 두 명이 용의 선상에 올랐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정확한 수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네티즌이 동물사랑실천협회 회원임을 파악하고 회원 정보에 적힌 집으로 찾아가 보는 등 연락을 취해보려했지만 그를 만날 수 없었다"며"고양이 살해 협박을 담은 또 다른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혹시 다른 피해가 있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온라인에 자행되는 마녀사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온라인에 범인이라고 공개된 전화번호도 다른 사람의 것"이라며 "모든게 아직 확실하지 않으니 지나친 공개 비난은 자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사진을 올린 네티즌이 실제 동물을 학대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박 대표는 "야생동물을 잡기 위해 놓은 덫에 걸려 죽어가는 고양이를 데려다 촬영한 것일 수도 있다"며 섣부른 판단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캣쏘우' 사건은 포털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야옹이 갤러리(커뮤니티)에 9일 올라온 4장의 사진에서 시작됐다. '캣쏘우'라는 ID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난 지난 몇 달 동안 자네들이 자신의 고양이를 소중히 안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어왔다”며 “왜 그토록 고양이를 원하는 자들이 결국 고양이를 키우게 됐을 때는 소홀히 대하는 것인가?”라며 ‘차차’라는 이름의 새끼 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아기 고양이는 아래턱이 잘려나가 피범벅이 돼 있었다. 잔인한 살인을 다룬 미국 공포영화 ‘쏘우’를 연상케 했다.

한편 종로경찰서는 고양이를 학대한 사람을 찾아 처벌해 달라는 동물사랑실천협회의 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 글을 올린 네티즌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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