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8분 활약’ 맨유,아스널에 2―1 역전승

기사승인 2009-08-30 09: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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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숙명의 라이벌 아스널과의 슈퍼매치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28분간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맨유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40분 안드리 아르샤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3분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18부 아부 디아비의 자책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와 아스널의 대결은 EPL 최고의 라이벌전답게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맨유는 아스널전에서 루니와 긱스가 공격수로 출전한 가운데 나니와 발렌시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아스널은 판 페르시, 아르샤빈, 데닐손으로 공격진을 구축해 맨유에 맞섰다.

아스널은 전반 40분 아르샤빈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후 맨유는 후반 13분 루니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후반 17분 발렌시아 대신 박지성을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고 1분 만에 맨유의 역전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긱스가 올린 크로스를 아스널의 디아비가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지만 볼은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역전골을 허용한 아스널은 벤트너와 에두아르도, 람지를 잇달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골 문은 열지 못했다. 아스널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판 페르시가 맨유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아쉬움을 남긴 채 경기를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