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기사승인 2015-08-03 09: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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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쿠키뉴스=이다겸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통산 7번째로 여자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천410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이글 1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US오픈을 휩쓸었다.

이번 브리티시오픈 우승컵까지 품에 안은 박인비는 역대 7번째,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퇴 전까지 4개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우승 후 “에비앙 챔피언십을 우승해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지만 진정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루려면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7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귀국길에 오른다. plkpl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