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BO 프로야구 전구장 결과] 넥센, 삼성에 패배 설욕…두산은 LG에 역전패

기사승인 2015-07-02 23: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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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프로야구 전구장 결과] 넥센, 삼성에 패배 설욕…두산은 LG에 역전패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2일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에서 삼성(피가로 패)-넥센(피어밴드 승) 전에서는 피어맨드가 6승을 챙기며 넥센이 삼성에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걸그룹 CLC 장승연의 시구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1회 초부터 더블플레이를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특히 김상수는 1회 수비에서 어이없는 실책으로 1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더니 4회에는 슬라이딩하다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삼성은 8회초 1사 1,2루의 득점기회를 놓쳤고,

반면 넥센은 2회 유선정이 주루플레이에서 부상당해 교체돼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윤석민이 3회초 호수비를 보여주더니 6회에 1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승리의 중심 역할을 했다. 손승락은 9회 2사 이후 연속안타로 흔들렸으나 이후 타자를 잘 막았다.

눈길을 끄는 장면도 있었는데 넥센은 7회에 고종욱이 2사에서 내야 땅볼로 삼성 수비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으나 재빨리 1루로 돌아가지 않아 태그 아웃됐다. 심판은 2루까지 갈 의사가 있어 있었기 때문에 아웃으로 판정했다.

NC(김진성 승)는 롯데(홍성민 패)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회 아두치가 첫타석에서 출루하더니 2루에 도루, 넥센의 악송구에 바로 3루까지 내달렸고, 이어진 2루수 정면 땅볼에 홈을 밟아 발로 1득점을 올렸다. NC 역시 1회말 박민우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이후 뜬 볼에 3루를 진루한 뒤, 다음 타자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1회 이후 양팀 득점 없이 진행되다가 NC 나성범이 8회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으나 9회 롯데 황제균이 솔로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9회 말 NC 지석훈이 팀 3연패를 끊는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챙겼다.

두산-LG(루카스 승)전에서는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프로야구 사상 첫 복면시구가 진행됐다. 복면시구자는 FX의 루나였다.

이날 경기 초반은 두산의 페이스였다. LG 선발 루카스가 제구력 난조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두산은 로메로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리더니 양의지의 3루쪽 빠지는 볼로 추가득점을 올렸다.

LG는 6회 히메네스의 동점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하더니 7회 손주인이 1타점 2루타, 박용택 1타점 적시타, 서상우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9회에도 박용택과 이민재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추가 2득점을 올렸다. 루카스 하렐은 5승을 올렸다.

가장 늦게 끝난 한화(탈보트 승)-KIA(김병현 패) 전은 시간만큼 양팀 득점 합계가 21점에 달했다. 한화는 전날의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는데 타선을 앞세워 13안타 14득점을 올리며 KIA에 1.5경기차로 앞섰다.

한화는 맹공은 초반부터였는데 1회초 1사 후 송주호가 사구로 출루한 뒤 2사에 2루 도루, 김태균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서 이종환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했다. 이후 한상훈의 볼넷, 권용관의 밀어내기 사구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2회에도 내야안타로 출루한 이용규가 도루로 2루 베이스를 밟았고, 2사 3루에서 이성열의 우전 적시타로 1득점을 얻었다. 그 후에도 김태균의 우전안타, 이종환의 적시타로 추가득점을 올린 뒤 한상훈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6-0으로 앞서갔다.

특히 5회에는 6점을 올렸는데 볼넷 2개와 내야안타 1개를 묶어 무사만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정근우의 유격수를 이인행이 실책하며 득점했고, 이어 이용규의 우익수 오른쪽 2타점 2루타, 김태균의 2타점 2루타, 한상훈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12-3으로 크게 리드했다. 9회에는 무사 1루서 정근우가 우중간 3루타로 추가 득점을 올렸고, 계속된 무사 3루에서 이용규가 2루 땅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KIA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는데 4회말 1사 후 최용규가 탈보트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냈고, 2사 후에는 필의 우중간 2루타, 김원섭의 볼넷, 김민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가했다. 계속된 2사 1·3루 박준태의 타석에서 김민우·김원섭이 더블 스틸을 성공시켜 3:6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5회에도 1사 2·3루서 최용규의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고, 이후 2사 3루서 탈보트의 보크로 1점을 추가했다. 8회말에도 1사 1루서 김다원의 투런포로 쫓아갔으나 점수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유근영 패)-SK(김광현 승, 정우람 세)전에서는 김광현이 7이닝 2실점으로 9승을 올리며 SK가 5할에 복귀했다. kt는 3회 선취점을 올렸으나 4회 2점, 5회 3점을 SK에 내주며 패배했다. kt는 7회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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