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프랑스)가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꿈의 무대’를 향한 여정엔 합류하지 못했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은 25일 아스날이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제출한 25명의 선수 명단에서 지루가 빠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지루는 지난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발목 골절을 입고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다. 지난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12라운드에서 복귀했다. 골을 넣어 완벽한 재기를 알렸지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6차전 출전은 무산됐다.

아스날은 지루가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내년 1월쯤 복귀할 것으로 보고 그를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은 16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최대 3명까지 교체할 수 있다. 아스날은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지루를 명단에 넣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에서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12)에 이어 2위다. 오는 27일 영국 런던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5차전 홈경기에서 도르트문트와 대결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