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포스팅 금액 불만족… 그래도 MLB 갈래” 강한 의지

기사승인 2014-11-22 17: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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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포스팅 금액 불만족… 그래도 MLB 갈래” 강한 의지

KIA 타이거스의 양현종(26)이 만족스럽지 못한 포스팅 금액에도 불구하고 강한 해외진출 의지를 피력했다.

22일 양현종 에이전트 측은 “포스팅 최고 금액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KIA 구단으로 통보가 됐다”며 “아쉽게도 포스팅 금액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팅을 수락 할 때까지는 입찰한 구단은 공식적으로 알 수 없다”며 “양현종 선수는 구단 측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추후 KIA 구단과 관련된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양현종은 지난 17일 KIA 구단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포스팅을 요청했다. KBO는 곧바로 MLB 사무국에 포스팅을 신청했고, 현지 구단의 입찰을 받은 MLB 사무국 측은 22일 최고 응찰액을 KBO에 통보했다.

하지만 KIA 구단은 기대 이하의 액수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측 관계자는 “양현종 에이전트 측에서 생각을 해보고 다시 입장을 정리해준다고 하더라”며 “아직 연락을 받은 건 없고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KIA는 양현종의 해외진출을 두고 “선수의 꿈을 존중하고 지원한다는 게 구단의 방침이지만 구단과 개인이 납득할 수준의 포스팅 금액이라는 조건에 한해 허용할 것”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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