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후보가 좋아”…돌아서자마자 둥가 명령 무시한 네이마르

기사승인 2014-10-25 15: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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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후보가 좋아”…돌아서자마자 둥가 명령 무시한 네이마르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둥가 대표팀 감독의 지시를 ‘돌아서자마자’ 거역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마르는 24일(현지시간) 유튜브 성명을 통해 브라질 대선에서 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우 네비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PSDB는 브라질의 제1 야당이다.

네이마르의 이 발언은 공교롭게도 둥가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정치적 발언을 금지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에 나왔다.

둥가 감독은 강한 규율을 원하는 사령탑이다.

그는 선수단 회의 때나 식사시간에 휴대전화기나 태블릿 PC의 사용을 금지하고 대표팀에서 귀고리 같은 장신구도 착용하지 못하게 했다.

둥가 감독은 자기 신념을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할 주장으로 네이마르를 임명했다.

네이마르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우리의 민주적 권리”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에서 지우마 호세프 현 대통령에 맞서는 네베스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축구 스타는 호나우두(은퇴)에 이어 네이마르가 두 번째다.

김현섭 기자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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