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 잘 던지다가 머리로 공이… ‘헤드샷’ 퇴장

기사승인 2014-10-19 16: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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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 류제국이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했다.

류제국은 19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5회말 선두 타자 모창민의 머리를 향해 공을 던졌다. 2구째 직구가 모창민의 헬멧을 스치고 지나갔다. 류제국은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포스트시즌에서 ‘헤드샷’ 투수의 퇴장은 두 번째다. 2003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SK 와이번스의 투수 김정수에 이어 류제국이 두 번째다.

류제국은 4피안타(1피홈런) 1사구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4이닝을 막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LG는 5회말 윤지웅과 신재웅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류제국의 초반 호투와 1회초 6점을 뽑아낸 타선의 지원으로 13대 4 대승을 거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