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박주영, 중동으로?… “UAE와 사우디에서 영입 제안”

기사승인 2014-09-30 17: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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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박주영(29)의 중동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한 에이전트는 박주영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니야스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으로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당초 종교적인 문제로 이슬람권인 중동으로 진출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6월 브라질월드컵에서 소속팀이었던 잉글랜드 아스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고 휴식기간을 보내면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바니야스와 알 샤밥은 박주영에게 한 시즌간 100만 달러(약 10억5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 프로축구의 선수등록 마감은 현지시간으로 10월 1일 전후다. 협상을 대행하는 에이전트 측의 최종 결론은 같은 달 2일 이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바니야스는 UAE 수도 아부다비를 연고로 하고 있다. 대표팀 출신인 김정우의 소속팀이다. 알 샤밥에서는 한때 곽태휘(알 힐랄)가 뛰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