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공 22개 던지는 동안 끝… 태국에 5회 콜드게임 승

기사승인 2014-09-22 20: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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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기분 좋게 내딛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태국에 15대 0으로 앞선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아시안게임에서는 5회 15점 이상, 7회 10점 이상으로 점수차가 벌어질 경우 심판이 콜드게임을 선언한다.

이로써 한국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2연패 달성을 위한 도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콜드게임으로 4이닝을 줄이면서 체력도 비축했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SK)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6명의 타자 가운데 4명을 삼진으로 잡았다. 안타나 포볼을 허용하지 않았다. 타선은 1회부터 8점을 뽑아내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광현이 2회까지 모두 22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이미 승부가 갈렸다.

김광현은 8대 0으로 앞선 3회초 유원상(LG)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유원상은 안타 2개를 맞으면서 한때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마운드를 밟은 이태양(한화)·이재학(NC)은 태국 타선에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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