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멜 팔카오(28·콜롬비아)가 움직였다. 행선지는 영국 맨체스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유럽 언론들은 이적시장 마감일인 2일 온라인판을 통해 실시간 이적상황을 전하면서 팔카오가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했다고 전했다.

당초 제기됐던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 및 아스날 이적설을 뒤집은 결과다. 맨유와 모나코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맨유는 팔카오를 임대 형식으로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알려진 임대료는 1000만 유로(약 133억원)다. 일부 언론은 “맨유가 향후 이적료 5500만 유로(약 730억원)를 모나코에 지불하면 팔카오를 완전하게 영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도 계약서에 있다”고 전했다.

팔카오는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경쟁한 공격수다. ‘인간계 최강’이라는 별명도 있다. 지난 시즌 프랑스로 넘어가 모나코에서 뛰었지만 지난 1월부터는 부상으로 쉬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도 좌절됐다.

팔카오를 영입한 맨유는 공격수인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보냈다. 팔카오와 마찬가지로 임대 형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에르난데스를 1년간 임대했다고 발표했다.

월드컵 기간인 지난 6월 아스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고 소속팀을 잃은 박주영은 오전 8시30분 현재 이적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