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男축구 조편성 “무난”… 하나 있다면 사우디?

기사승인 2014-08-21 15: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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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사우디아라비아·라오스와 같은 조로 편성됐다.

우리나라 남자 축구는 21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종목별 조 추첨식에서 이들 3개국과 A조로 들어갔다. 일본·북한·이란·우즈베키스탄 등 시드 국가를 제외하면 강호로 분류하기 어려운 만큼 무난한 16강 진출이 예상된다.

D조의 시드 국가인 일본은 이라크·쿠웨이트 등 난적을 만났다. 아시안게임의 ‘죽음의 조’다. 이들과 함께 조별리그를 벌이는 네팔을 제외하고 순위를 가늠하기 어렵다. 일본의 독주를 저지할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이변이 관건이다.

B조에는 우즈베키스탄·홍콩·방글라데시·아프가니스탄, C조에는 오만·팔레스타인·싱가포르·타지키스탄, E조에는 태국·몰디브·동티모르·인도네시아, F조에는 북한·중국·파키스탄, G조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인도·요르단, H조에는 이란·베트남·키르기스스탄이 들어갔다. F조의 북한과 중국의 대결도 관심이다.

이광종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무난하다”고 평했다. 이 감독은 “까다로운 국가 하나가 우리 조로 편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할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나라는 다음달 14일 오후 5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1차전, 17일 밤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 21일 오후 5시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3차전을 치른다. 16강전에서는 B조 1~2위와 만난다.

여자 축구 조 추첨에서는 우리나라가 태국·인도·몰디브와 A조로 편성됐다. B조에는 일본·중국·요르단·대만, C조에는 북한·베트남·홍콩이 들어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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