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갈락티코 완성한 로드리게스 “꿈을 실현했다”

기사승인 2014-07-23 08: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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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갈락티코 완성한 로드리게스 “꿈을 실현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23·콜롬비아)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입단하면서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개인적으로는 꿈을 실현했다”며 “많은 우승컵을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다.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102억원)로 알려졌다.

앞서 월드컵 챔피언 독일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24)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게스까지 장착하며 새로운 ‘갈락티코’를 완성했다.

로드리게스는 월드컵에서 6골을 넣었다. 콜롬비아가 8강에서 탈락했지만 도전자들의 득점 기록이 갱신되지 않으면서 로드리게스는 최다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를 수상했다.

특히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넣은 발리슛은 월드컵 최고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로드리게스는 “그 골을 넣기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는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며 “그 골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