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스콜라리 감독, 대표명단 9명 공개… “깜짝선발 없다”

기사승인 2014-04-25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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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브라질 축구 대표팀 명단 9명이 공개됐다.

루이스 스콜라리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대학에서 열린 축구 심리학 콘퍼런스에서 AP통신에 “언론이 23명의 최종명단을 작성해도 그 중 22명은 맞을 것”이라며 “깜짝 선발은 없다”고 월드컵 최종명단 일부를 공개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대표팀 주장 선임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며 “티아고 실바(파리 생제르맹), 다비드 루이스(첼시), 훌리오 세자르(토론토FC), 프레드(플루미넨세)가 후보다”고 밝혔다.

이어 “오스카, 하미레스, 윌리안(첼시), 파울리뉴(토트넘),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선발은 확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공식 명단 발표를 하기 전에 명단 일부를 언론에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어 스콜라리 감독은 첼시가 월드컵 직전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가지 않았으면 하는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첼시에 브라질 대표 선수가 4명이나 있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첼시를 이겨주면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네이마르에 대해서는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부진과 상관없이 대표팀에선 제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그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대표팀 최종명단 발표는 내달 8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있을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