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다저스타디움서도 “세월호 희생자 추도”…류현진 선발 경기 전 3만 관중 묵념

기사승인 2014-04-23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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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참사] 다저스타디움서도 “세월호 희생자 추도”…류현진 선발 경기 전 3만 관중 묵념

[쿠키 스포츠] 우리나라 류현진(27)이 활약 중인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도 22일(현지시간)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선발 투수가 류현진이라는 사실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서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 시간을 마련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미국 국가 연주에 앞서 관객들에게 모두 기립하라는 안내에 이어 “한국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도하자”고 말했다.

약 1분 간 묵념이 진행되는 동안 경기장 전광판에는 담요를 두른 채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의 뒷모습을 찍힌 사진이 나왔다.

류현진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자 라커에 추모 글씨를 써 붙이고 성금 1억원을 기탁하는가 하면 21일에는 희생자 돕기 모금 사인회를 여는 등 세월호 참사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