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2호 홈런… 하지만 부상으로 7회에 교체

기사승인 2014-04-23 00:07:00
- + 인쇄
[쿠키 스포츠] 추신수(텍사스)가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주루 도중 부상을 당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버스톡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홈런) 1볼넷으로 2차례 출루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13에서 0.314(70타수 22안타)로 약간 올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오클랜드 선발 다니엘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88마일(약 142㎞)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홈런이자 자신의 통산 12번째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3회초 볼넷으로 2번째 출루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7회 초 강습 타구를 때려 공이 투수를 맞고 3루쪽으로 흐를 때 1루까지 전력으로 뛰어 세이프가 됐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 판정을 받았다. 추신수는 이 과정에서 발목 통증을 느껴 7회말 수비 때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됐다. 엑스레이 결과로는 골절된 부분이 없었으나, 추신수는 좀 더 자세한 검사를 위해 23일 자기공명영상(MRI)를 촬영할 예정이다.

텍사스는 8회초 도니 머피의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4대 3 승리로 끝났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이번 시즌 가장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에는 성공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