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30골’… 리버풀, 노리치에 3대 2승리 “우승까지 7점”

기사승인 2014-04-21 09: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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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노리치 시티에 3대 2로 승리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1골을 추가해 30골 고지를 밟았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노리치와 경기에서 수아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3대 2로 승리해 2위 첼시(승점 75점)과 승점 5점 차로 벌렸다.

리버풀은 노리치 전에서 주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24)가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했다. 스터리지의 결장은 리버풀 입장에서 다소 부담으로 작용했다. 스터리지는 수아레스와 ‘SAS’라인으로 불리며 리그 득점 랭킹 1, 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터리지의 공백은 라힘 스털링(19)이 완벽하게 채웠다. 그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뽑는가하면 전반 11분에는 수아레스의 30골을 만드는 도움도 기록했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결승골을 넣으면서 이날 리버풀의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수아레스의 30번째 골이 빛났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리버풀의 상승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득점으로 그는 앨런 시어러, 앤디 콜, 케빈 필립스, 티에리 앙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빈 판 페르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서 7번째로 30골을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수아레스는 한 골만 추가하면 프리미어리그가 38경기로 바뀐 이후 최다 득점기록인 시어러, 호날두의 31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현재 경기당 1골씩 넣고 있는 그의 추세라면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높다.

리버풀은 11연승을 달리며 리그 우승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버풀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7점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오는 27일 첼시와의 홈경기가 변수로 남아있지만 이미 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