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이변 속출…인디애나, LA클리퍼스, 토론토 하위팀에 발목

기사승인 2014-04-20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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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플레이오프 이변 속출…인디애나, LA클리퍼스, 토론토 하위팀에 발목

[쿠키 스포츠]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동부콘퍼런스 톱시드를 배정받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플레이오프에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서부콘퍼런스 6위에 올랐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1차전에서 3위인 LA 클리퍼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정규리그 8위 애틀랜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8강 플레이오프(7전4승제) 1차전에서 제프 티그(28점)와 폴 밀샙(25점)의 득점포를 앞세워 인디애나를 101대 93으로 물리치고 먼저 1승을 올렸다.

애틀랜타는 3점슛 11개를 퍼부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 인디애나를 상대로 대반전을 일궈냈다.

3쿼터에만 30점을 올린 애틀랜타는 80대 66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쿼터에 들어가 승리를 예감했다.

인디애나는 종료 1분 전 폴 조지와 종료 33초 전 랜스 스티븐슨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하며 91대 99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종료 20초 전 밀샙의 자유투 2개를 넣으며 리드를 끝내 지켜냈다.

한편 서부콘퍼런스 6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위인 LA 클리퍼스를 109대 105로 이겼다.

클레이 톰프슨(22점)과 스티븐 커리(14점·7어시스트)가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접전을 거듭하던 경기는 종료 48초을 남기고 골든스테이트로 기울었다. 105대 105로 팽팽한던 상황에서 클리퍼스의 그리핀이 여섯 번째 파울로 퇴장 당했다. 이어 종료 24초 전에는 골든스테이트의 드레이먼드 그린이 자유투 2개를 넣으며 107대 105로 앞서갔다. 종료 13초 전에는 해리슨 반스의 자유투 1개를 더해 108대 105를 만들었다. 종료 6초 전 톰프슨의 자유투 1개를 더한 골든스테이트는 4점차 승리를 거뒀다.

동부콘퍼런스의 6위팀 브루클린 네츠도 3위팀 토론토 랩터스를 94대 87로 누르고 플레이오프 첫 승을 기록했다.

브루클린의 데런 윌리엄스와 조 존슨이 24점씩을 넣으며 역시 상위팀에게 패배를 안겼다. 개인 통산 137번째 포스트시즌 게임에 출전한 폴 피어스는 15점 중 9점을 4쿼터에 집중시키며 중요한 순간에 브루클린의 승리를 도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