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2’ 드디어 나왔다… ‘신기술 탑재’ 양학선, 코리아컵 남자 도마 金

기사승인 2014-04-20 09: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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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2’ 드디어 나왔다… ‘신기술 탑재’ 양학선, 코리아컵 남자 도마 金

[쿠키 스포츠]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2014 코리아컵’에서 신기술 ‘양학선2’를 선보이며 남자 도마 부문에서 우승했다.

양학선은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412점을 획득해 남자 도마 금메달을 차지했다.

1차 시기 점수는 14.900점이었다. ‘양학선(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비트는 기술)’을 시도했지만 착지에서 손으로 뒤를 짚는 큰 실수가 있었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양학선2’를 선보이며 15.92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학선2’는 난도 6.4의 최고난도 기술로, 지난해 세계선수권 대회를 목표로 만들었지만 당시 컨디션 난조로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선보였다.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비트는 기술)’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기술이다.

경기 후 양학선은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 신기술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신기술을 성공하게 돼 더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양학선은 20일 링과 마루 종목에 출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