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지소연은 떠오르는 별이다""

기사승인 2014-04-18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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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첼시 레이디스를 강팀으로 만들고 싶어요.”

지소연(22·첼시 레이디스)이 영국에서 ‘여자축구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BBC 방송은 18일 새벽(한국시간) BBC 지소연을 ‘첼리 레이디스의 라이징 스타(떠오르는 별)라고 극찬했다.

데뷔전에서 1분 만에 데뷔골을 터뜨린 지소연에 대한 현지 언론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BBC는 지소연을 “첼시 레이디스의 라이징 스타(떠오르는 별)”이라고 칭찬하며 그의 최근 근황 등을 소개했다. 지난 15일 팀 동료인 로라 쿰브와 엠마 빌헬름슨 등과 함께 첼시 파운데이션 축구교실, 첼시의 코밤 훈련장 근처 한국인 밀집 지역인 뉴몰든 내에 한국 슈퍼마켓을 방문하는 모습 등을 내보냈다.

첼시 파운데이션 축구교실을 방문한 지소연과 첼시 레이디스 선수들은 아이들에게 축구 기본기를 지도해주고, 미니게임을 한 후, 사진 촬영과 사인을 통해 추억을 남겼다.

영국 런던 남쪽에 위치한 한국인 밀집 지역 뉴몰든의 대형 한국 슈퍼마켓을 방문한 지소연은 그동안 먹기 힘들었던 한국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팀 동료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했다. 지소연은 “다음번에는 더 많은 동료들과 첼시 관계자들과 함께 한식을 먹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한국인 특유의 정과 현재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지소연은 현재 주중에 틈틈이 영어 개인교습을 받고 있다. 런던생활 4개월째, 아직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에는 힘든 단계지만 동료들과 그라운드 서로 도우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BBC는 첼시의 지소연 영입은 1부 리그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시즌부터 잉글랜드 여자축구리그(WSL)에는 승강·강등제가 실시된다. 8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를 차지하면 WSL2(2부리그)로 강등된다. 첼시는 지난 시즌까지 WSL이 8개 구단 가운데 7위를 차지해 강등 안전권이라고 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

지소연은 “개인 타이틀보다는 첼시가 우승을 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많은 득점을 하고 싶다”라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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