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입단한 윤석민 등번호가 18번 된 사연

기사승인 2014-02-18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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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입단한 윤석민 등번호가 18번 된 사연

[쿠키 스포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윤석민(28)의 등번호가 18번으로 확정됐다.

볼티모어 전담 매체 MASN(Mid-Atlantic Sports Network)은 18일(한국시간) “윤석민이 19일에 18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입단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윤석민의 등번호가 확정하기까지는 해프닝이 있었다. 당초 벅 쇼월터 감독은 윤석민이 한국 프로야구에서 22번을 달고 뛴 것으로 착각했다. 볼티모어의 22번은 짐 파머가 현역 시절 달았던 번호로 영구결번으로 지정돼 있다. 쇼월터 감독이 “안타깝게도 윤석민이 한국에서 뛰던 번호를 사용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한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KIA 타이거즈에서 윤석민의 등번호는 21번이었다. 문제는 21번도 주전 외야수 닉 마카키스의 등번호라는 것.

결국 윤석민은 주인이 없는 번호 중 21번과 가장 가까운 18번을 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