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측, 인신공격 일본 책에 소송 등 강경 대응

기사승인 2013-04-09 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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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측, 인신공격 일본 책에 소송 등 강경 대응


[쿠키 스포츠] 김연아 소속사인 올댓스포츠가 김연아를 비방하는 내용으로 가득한 책을 출판한 일본 블로거를 상대로 명예훼손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구로네코’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일본 피겨 블로거 네코미야 쿠로노는 지난 3월 ‘피겨스케이트, 의문의 고득점’을 출판했다. 이 책은 현재 국제피겨연맹(ISU)의 피겨 채점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김연아의 고득점이 불공정하다는 논리를 일방적으로 펴고 있다. 특히 김연아에 대해 인신공격에 가까운 공격을 쏟아붇고 있다. 내용에 워낙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인지 출판사는 이 책의 출판이 저자의 자비 출판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동회 올댓스포츠 부사장은 “김연아를 매도하고 있는 내용도 문제이지만, 자칫 잘못된 내용이 자칫 일본 국민들 사이에 받아들여질 우려가 있다”면서 “책을 꼼꼼히 검토한 뒤 명예훼손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 인터넷에서는 김연아의 연관 검색어로 ‘심판 매수’ ‘승부 조작’이란 단어가 나오고 있으며, 이 책의 잘못된 내용을 비판하기보다는 공감을 표시하는 네티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6월 21~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아이스쇼를 연다. 내년 2회씩 아이스쇼를 열었으나 올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준비를 감안해 한 번만 열기로 했다. 올해 유일한 아이스쇼로 소치 올림픽 담금질에 앞서 피겨 팬들을 위한 서비스 성격이 강하다. 새 시즌을 앞둔 만큼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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