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즈 환자 가운데 10대 125명

기사승인 2009-09-29 17: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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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국내 에이즈 환자 가운데 10대가 125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에이즈 환자는 379명이고 이 가운데 17명이 숨졌다.

1985년 첫 환자가 확인된 이래 올 상반기까지 에이즈 환자 수는 총 6499명이고, 이 가운데 10∼19세 감염자는 125명으로 나왔다. 10대 감염자의 감염 경로는 이성간 성접촉에 의한 경우가 46명, 동성간 성접촉이 52명으로 확인됐다. 수혈이나 혈액제제를 통한 감염이 10명, 부모로부터의 수직 감염이 1명으로 조사됐다. 16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거나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경우다.

9세 이하 감염자 13명은 부모로부터 수직 감염된 경우가 5명, 수혈 및 혈액제재로 인한 감염이 6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거나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경우가 2명으로 나왔다.

에이즈 환자는 남성이 5955명으로 여성 544명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2061명·31.7%)가 가장 많았고 40대(1544명·23.8%), 20대(1475명·22.7%) 순으로 이어졌다. 전체 에이즈 환자의 감염경로는 이성 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3208명·59.9%)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동성 간 성접촉(2095명·39.1%), 수혈 및 혈액제제 감염(46명·0.9%) 순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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