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질 보조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고 원인 물질 검출

기사승인 2016-04-28 19: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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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질 보조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고 원인 물질 검출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다림질 보조제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독성 물질이 검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환경산업기술원은 28일 다림질 보조제 16종 가운데 5종을 검사한 결과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고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가 각각 5∼13ppm, 5∼7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두 물질은 가습기 사망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논란이 된 애경 '가습기 메이트'의 주성분으로 사용된 바 있다.

기술원은 다림질 보조제의 함유량이 안전기준인 30ppm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스프레이 방식으로 사용할 때 흡입할 수 있어 관련 고시를 개정해 위해우려제품으로 지정하도록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월 코팅제 등 7종, 6월 김서림방지제 등 8종을 위해우려제품으로 지정했다.

기술원은 또 프린터용 잉크, 토너 일부 제품에도 납과 비소, 카드뮴 등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고 수영장 물관리에 사용되는 살조제 성분인 이산화염도 많이 흡입하면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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