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리베이트 뿌리고 매출 350억… 제약회사-의사 리베이트 또 적발

기사승인 2015-10-07 19: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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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특정 제약회사의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수십억 원의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제약회사 관계자와 의사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모 제약회사 대표 김모(69)씨 등 3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리베이트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제약회사 간부 임모(54)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서 300만원 이상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의사 주모(66)씨 등 27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300만원 미만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288명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제약회사 대표 김 씨 등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전국의 여러 병원 관계자 583명에게 자사 의약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현금과 상품권 등 모두 61억5000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제약회사는 이 같은 불법 영업으로 연 매출 35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수사 결과에 따라 300만원 이상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들에게는 영업정지 2개월 이상의 행정 처분을, 300만원 미만을 받은 의사들에게는 경고 조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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