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장, 경찰서장 등에게 수백만만원 격려금…검찰 조사

기사승인 2015-10-07 00:00:55
- + 인쇄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박경철 전북 익산시장이 경찰에 수백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는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대해 검찰이 사실 여부와 돈의 성격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따르면 익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파일에서 박 시장이 익산경찰서장 등에게 수백만원을 지급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이 파일에는 지난해 11월19일 경찰서 및 전투경찰대 격려 명목으로 익산경찰서와 3대대에 현금 200만원, 12월18일에는 익산경찰서장에게 격려금 100만원, 12월2일에는 의무경찰 영화관람료로 49만5000원을 카드 결제한 것으로 돼 있다.

이와 관련, 익산시 측은 업무추진비는 사용이 확인된 내역을 적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격려금 수수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당시 익산경찰서장이었던 A총경은 “돈을 받은 적이 없고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마무리가 되면 진위가 확실히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도 “격려금을 받거나 전경 등이 단체 영화관람을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검찰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토대로 돈의 성격과 금품 거래 여부, 사용내역 허위 기재 여부 등을 조사,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min@kmib.co.kr




[쿠키영상]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슈퍼히어로와의 아쉬운 작별

[쿠키영상] '가슴을 활짝 펴고 섹시한 요가'…글래머 모델 조던 카버

[쿠키영상] '쯧쯧~' 잘려 나간 악어 주둥이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