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희 아들 사망 사건 가해자 5년 만에 기소

기사승인 2015-09-01 20: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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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희 아들 사망 사건 가해자 5년 만에 기소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배우 이상희 아들 사망사건의 가해자 A씨(22)가 5년 만에 폭행치사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상희 아들 사망 사건이 벌어진 2010년 12월 이모군(당시 19세)은 미국 LA 인근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재학하던 중 또 다른 한인 유학생 A씨(당시 17세)와 형·동생 호칭을 놓고 주먹다짐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모군은 머리 등을 폭행당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결국 지주막하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상희는 아들이 깨어나지 못하자 생명 연장 장치를 떼기로 결심하고 장기 기증을 통해 8명에게 새 삶을 선사했다. 당시 이상희는 "동생과 단 한 번도 싸운 적 없는 착한 아들이었다"며 애통한 심경을 밝혔다.

당시 미국 수사 당국은 ‘정당방위’로 판단해 A씨를 불기소 처분해 사건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상희 부부는 A씨가 2011년 국내로 입국해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지난 1월 검찰에 재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해 9월 4년 만에 시신을 부검했고 사인이 폭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1일 청주지검은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당방위를 인정할 수 있는 일부 법리가 미국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기소 이유를 밝혔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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