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든 국회의원 보좌관이 자신을 깨우는 경찰관을 폭행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국회의원 보좌관 A씨(4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잠이 들었다가 순찰을 하다 이를 발견한 경찰관이 깨우자 두 차례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경찰서에 연행돼 동이 트고 나서 술이 깬 후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왜 길에서 잠이 들었고, 어떤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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