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식품 “대장균 떡볶이, 전량폐기했다”···거짓말로 드러나

기사승인 2015-07-31 15: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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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식품 “대장균 떡볶이, 전량폐기했다”···거짓말로 드러나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송학식품이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대량 검출된 식품을 2년 동안 유통해 온 사실이 드러난 후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한 송학식품 대표 A(63·여)씨 등 회사 관계자 13명 가운데 공장장 B(58)씨와 A씨 아들인 전무이사 C(36)씨 등 임원 4명에 대해 보완 수사 후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혐의 입증이 거의 끝났고 실질적으로 주도하지는 않았다고 검찰 측이 판단해 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내달 3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송학식품이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당시 송학식품은 사과문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지자체의 통보에 따라 전량 거둬들여 폐기했다”며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유통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한 경찰 조사 결과 제품을 모두 폐기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푸드뱅크 측도 제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송학식품 측이 회사 사무실에 남아 있는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도 포착했다면서 “송학식품측은 이번 사건이 불거지고 퇴사하려는 직원들에게 경찰 진술을 번복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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