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사람 없다더니..' 경찰, CCTV 관리업체서 돈받은 경찰관 수사

기사승인 2015-07-30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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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팀]
경찰관들이 폐쇄회로(CC)TV 관리 공사를 맡긴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소속 이모(49) 경감 등 경찰관 4명이 2009∼2014년 서울 시내 교통정보용 CCTV 유지보수 하청업체 대표 A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CTV 유지보수 하도급을 줄 때 전체 50% 이상을 한 업체가 하지 못하게 돼 있으나, A씨의 업체는 80%가량의 하도급을 몇 년간 독점했다.

이 경감 등은 이러한 불법 사항을 바로잡고 관리할 책임이 있음에도 금품을 받고 이를 묵인했다.

경찰은 A씨가 이 경찰관 4명에게 돈을 전달한 내용을 기록한 장부를 입수해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적게는 300만원부터 많게는 1900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겼고, 서로 금품을 받은 사실은 알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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