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도 정서적 고통 느껴요… 우리와 똑같죠” 세계인 울리는 ‘로드킬’ 친구 지키는 길고양이 사진

기사승인 2015-04-27 11:30:55
- + 인쇄
“동물도 정서적 고통 느껴요… 우리와 똑같죠” 세계인 울리는 ‘로드킬’ 친구 지키는 길고양이 사진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길고양이가 로드킬 당한 친구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사진이 세계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트위터에는 로드킬로 사망한 친구를 안전한 곳에 옮긴 뒤 묵묵히 자리를 지킨 길고양이를 찍은 4장의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해진 사연에 따르면 이 길고양이는 사망한 고양이 사채를 사력을 다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이 고양이의 놀라운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고양이는 마치 떠난 친구를 애도하듯 옆에 앉아 자리를 지킨 채 한동안 사체를 바라봤다. 그 모습이 혼자 떠난 친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주는 것 같아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사진을 본 세계 네티즌들은 ""친구를 잃은 슬픔과 고통은 사람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라거나 ""정말 가슴이 먹먹한 사진이다"" ""고양이는 슬퍼하고 사람은 사진을 찍고 있다"" ""동물보다 못한 사람들도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한 네티즌도 ""동물들 역시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서적인 고통까지 느낀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진""이라며 ""동물들의 감정과 고통에 귀 기울여 달라. 이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 적었다. ideae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