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여직원 청산가리 중독돼 싸늘한 주검… 유력한 용의자 '자살기도'

기사승인 2015-03-03 09:35:55
- + 인쇄
은행 여직원 청산가리 중독돼 싸늘한 주검… 유력한 용의자 '자살기도'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서울 강남에서 은행 여직원이 청산가리에 중독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은행 여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의 온몸에서 청산가리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용의자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자살을 기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남편 역시 은행원이었다. 그 남편에게는 내연녀가 있었다. A씨는 사망 전 내연녀 B씨를 만나 남편과 헤어지라고 권유했다. 헤어지면 수억 원의 돈도 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내연녀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았다. 그리고 며칠 뒤 아내 A씨는 싸늘한 주검이 돼 발견됐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내연녀를 긴급 체포했다. 묵비권을 행사하던 내연녀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자살을 기도했다. B씨는 현재 정신질환을 주장하며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ideaed@kmib.co.kr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