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서 숨 멎은 다섯살 아이 8개월째 혼수상태… 유치원 교사가 소생술 할 줄 몰라서?

기사승인 2015-01-27 00:15:55
- + 인쇄
유치원서 숨 멎은 다섯살 아이 8개월째 혼수상태… 유치원 교사가 소생술 할 줄 몰라서?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어린이집에 이어 유치원에서 또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SBS는 ""지난해 5월 서울 구로구의 한 유치원에서 숨이 멎은 상태로 발견된 다섯 살배기 아이에게 심폐소생술 등 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8개월째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군은 TV를 보다가 절하듯 앞으로 고꾸라져 버린다. 유치원교사가 뒤늦게 아이를 다른 방으로 데려가 뉘였지만, 30분 뒤 아이는 숨이 멎었다. 교사는 아이를 데리고 급히 근처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의사는 식사를 하러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 응급 처치를 제때 받을 수는 없었다.

SBS는 ""119 구급차가 신고를 받고 동네 병원으로 출동해 아이를 근처 대학병원으로 옮겼다""며 ""아이를 살릴 수 있는 금쪽같은 시간이 그렇게 흘러갔다""고 리포팅했다.

병원 의료진은 ""아이가 30분가량 무호흡 상태였다""며 ""이 때문에 뇌가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진단했다.

경찰조사를 받게된 유치원 측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뒤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119 신고가 늦었고 심폐소생술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ideae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