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몰 또 사고… 출입문에 20대 여성 깔려

기사승인 2014-12-27 23: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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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몰 또 사고… 출입문에 20대 여성 깔려

잠실 제2롯데월드몰 1층 출입문에서 20대 여성이 깔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잠실역 11번 출구 인근으로 난 제2롯데월드몰 1층 좌측부 출입문 가운데 하나가 분리되면서 쇼핑몰을 나가던 정모(25·여)씨 뒤로 문이 쓰러져 정씨의 머리와 어깨 부분이 깔렸다.

정씨는 쇼핑몰 내부 의료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은 뒤 오후 6시 20분쯤 지정 병원인 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정씨에게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씨는 48시간이 지난 뒤 자택 인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사고가 난 출입문은 앞뒤로 밀어 여닫는 일반적인 유리문이며, 측면에 고리로 문기둥과 연결된 형태다.

롯데 관계자는 “출입문 윗부분을 연결하는 부속품 결함인지 시공상의 문제인지 등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사고를 당한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하며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롯데 측은 안전 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고객들을 다른 출입문으로 안내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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