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토크콘서트 마지막 일정 취소…“안전상 우려”

기사승인 2014-12-11 11: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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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11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토크콘서트의 마지막 일정을 취소했다.

주최 측인 부산민권연대 이대진 사무처장은 “전날 사고로 진행자는 물론 관객의 안전까지 우려돼 행사를 취소했다”며 “일부 종편(종합편성채널)의 보도로 주최 측이 마녀사냥에 몰리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전날 전북 익산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현장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인화물질에 불을 붙여 투척한 사건이 발생했다.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으로 알려졌다.

신씨 등은 이날 오후 7시 부산 동구 범일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건물 내 노동복지회관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활빈단과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반대 집회를 예고하면서 충돌 우려가 나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