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족 설레는 블랙프라이데이…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기사승인 2014-11-24 22: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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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해외 직구족 설레는 블랙프라이데이…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해외 직구족이 손꼽아 기다리는 블랙프라이데이가 눈앞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인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을 전후한 미국의 할인행사 기간이다. 올해는 11월 28일로, 이 시기 미국의 모든 쇼핑몰과 가게들은 엄청난 할인율의 세일을 진행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대힌민국 국민의 해외구매액은 2010년 2742억원에서 4년 만에 1조 400억원으로 급증했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온라인 해외구매가 급증하면서 해외 직구족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그러나 가격에 반해 교환이나 반품 거절, 물건 오배송 등 소비자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7일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해외구매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온라인 해외구매대항 관련 피해에는 반품·환불 요청 시 고액의 수수료 및 위약금을 요구하는 사례, 사전 고지한 내용과 다른 수수료를 요구하는 사례, 배송 지연이나 사업자 연락 두절 등이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해외구매대행에 대해서도국내법이 적용되므로 다른 온라인 쇼핑몰과 동일하게 제품을 공급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청약철회 등을 할 수 있다”며 “사전에 소비자가 배송조건 및 보상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결제 시 화폐단위를 확인하고 가급적 현지 통화로 결제하거나 문제가 생길 시 즉시 지급정지를 요청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