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이번엔 동기 성추행”… 육군 상병, 빈 내무반서 3달간 5차례 범행

기사승인 2014-11-22 18: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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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이번엔 동기 성추행”… 육군 상병, 빈 내무반서 3달간 5차례 범행

현역 육군 상병이 군대에서 동기를 성추행한 혐의로 군 수사기관에 구속됐다.

22일 군에 따르면 경기지역 육군 모부대 헌병대는 지난 21일 A(21) 상병을 구속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A 상병은 지난 8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3달여 동안 부대 안에서 5차례에 걸쳐 동기인 B(20) 상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조사 결과 A 상병은 부대가 훈련을 나가 B 상병과 같은 내무반에 잔류하는 동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견디다 못한 B 상병이 국방 헬프콜(군 상담전화)에 신고하면서 범행 사실이 알려졌다.

헌병대는 곧바로 A 상병을 검거해 구속했다. 여죄가 있는 지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인 뒤 군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하 부대에 성범죄 예방 교육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