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 황지현 양 발인… 친구들과 함께 잠들다

기사승인 2014-11-01 14: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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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 황지현 양 발인… 친구들과 함께 잠들다

진도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인 안산 단원고 2학년 황지현(17)양의 발인이 치러졌다.

1일 오전 8시 고대안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 발인식은 불교식으로 열렸다. 가족과 친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영정을 앞세운 운구 차량은 장례식장을 떠나 단원고등학교와 황 양이 공부하던 2학년 3반 교실, 자신의 집을 들른 뒤 수원 연화장으로 향했다. 고인은 생전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또래들이 즐겨하는 SNS도 잘 하지 않아 남겨둔 사진이 별로 없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황 양은 친구들이 잠들어 있는 평택 서호추모공원에 함께 안장된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