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내 방에 남기고 간 것들’ 카톡에 女 “감동이야 ” 男 “안쓰러워”

기사승인 2014-09-02 09:43:55
- + 인쇄
‘오빠가 내 방에 남기고 간 것들’ 카톡에 女 “감동이야 ” 男 “안쓰러워”

“일어나서 머리 아프면 냉장고 안에 있는 숙취음료 마시고, 배고프면 죽 끓여놨으니 참기름 뿌려 먹고, 다 먹었으면 답답할 수 있으니 녹차 아이스크림 준비해놨어. 오빠가 옆에 있어줘야 하는데 이렇게 가서 미안해ㅜ”

위키트리가 1일 소개한 위 카카오톡 캡처 사진을 본 남녀 네티즌들의 반응은 예상대로 완전히 엇갈렸습니다.

여성 네티즌들은 “완전 감동이야” “나도 모르게 두 눈에 눈물이” “내 남친아 보고 배워”라고 반색한 반면 남성 네티즌들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네” “아무리 잘해도 ‘오빠 변했어’ 들을 확률 100%” “저 정도면 부러운 게 아니라 안쓰럽다” “군대라도 가나?”라는 댓글을 달았네요.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